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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

EPISODE. 01

어느 날씨 좋은 가을날, 여느날과 다름없이 수업을 받던 아이들은

창밖을 내다보던  아야카가 한 야외수업 제안에 들뜬 마음으로 쇼핑센터로 향합니다.

​쇼핑센터의 게임플로어에서, 게임을 클리어하면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는 아야카의 말에,  다들 게임 삼매경에 빠져들었습니다.

아이스크림 봉투라도 ...

다행히도, 아야카는 좋은 선생님이었고, 게임을 클리어하지 못한 사람도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 게임을 클리어하지 못한 유우토는…>

콩이랑 팥이랑 같은거야!!?? 콩팥!?

< 콩팥이 대체 뭐야?! >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찰나, 아이스크림 가게 반대편에서 큰 소리가 들려온 것과 동시에 쇼핑센터의 전광판에 대피 알림이 떠올랐습니다.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와 사람들의 비명소리 … 곧 아야카에게 연락이오고, 이내 그것이 빌런의 소행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야카는 빌런을 제압하러 가고, 남겨진 아이들은 아야카의 말에 따라 출구를 찾아 이동했지만 출구는 이미 빌런에 의해 봉쇄되어 있었습니다.

애..애들아 흩어지지 않게

손잡고 다니자...

패닉도 잠시. 아이들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여기만 입구는 아닐테니까..

이만큼 큰데에 문이 하나일리가 없을거아냐.

마....만약에...다른 출구를 찾다가...

빌런을 만나게 되면......

아야카에게 돌아갈 팀과, 다른 출구를 찾아볼 팀으로 나뉘기로 합니다.

어느 팀이든, 다치지말고 만나자.

무리는 하지말기! 다들 약속이야!

아야카를 찾으러 떠난 팀은, 아이스크림 가게로 돌아온 후 아야카가 떠난 방향으로 발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

의문의 빌런과 조우하게 됩니다.

< 빌런으로 추정 : ??? >

한편, 다른 출구를 찾으러간 아이들은 후문이 있는 플로어에 도착했습니다.

​멀리 출구에서 나오는 빛을 향해 가던 아이들. 그러나 세상일이 쉽지는 않은 법 … 황급히 가던 아이들은 큰 진동을 느끼고 휘청입니다. 전시되어 있던 마네킹은 중심을 잃고 넘어져 여기저기 구르기 시작하고, 유리로 된 매장의 외벽은 차례차례 깨져 유리조각이 바닥에 나뒹굽니다.

다....다들 조심해!

다시 아야카를 쫓던 아이들, 도망칠 수 도 없는 상황에 놓입니다.

도망칠 수 ....있을..까..?

일단 공격해 보기로 하는데 …

가능할 것 같냐?

내가 먼저 공격 할테니까 그 동안 정신 좀 차려! (손 풀음..)

아니나 다를까, 아무도 빌런에게 데미지는 입히지 못했고, 화만 돋구었습니다.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을 탐색하던 중 익숙한 인영을 발견합니다.

저는.. 연락받고 온건데..

<'무능력한 사람보는표정'이라니 …>

때마침 현장에 나와있던 이츠키와 카쿄인의 말에 따라, 아이들은 부상당한 시민들을 먼저 구하기로 합니다.

시민들과 고양이, 강아지까지 모두 구한 아이들은, 그동안 이츠키가 치워놓은 길을 따라 아야카와 합류하기 위해 이동합니다.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다시 빌런과 대치중인 아이들입니다. 자극을 받은 빌런이 치요를 공격합니다.

내가 따라오지말라고 했잖니!

서.서.서.선.선.선생님.선생님이.............

때마침 빌런을 쫓아 온 아야카가 치요 대신 공격당합니다.

바로 직후, 빌런은 하쿠토를 공격하고 하쿠토는 큰 데미지에 잠시 혼절합니다.

그 틈을 타 빌런은 하쿠토를 인질로 삼고 뒷걸음질 치기 시작하는데 …

​이츠키와 아야카는 교섭을 시도하지만, 빌런은 대화에 응하지 않고, 대치상태는 계속해서 연장됩니다.

「 원하는게 있나? 우리는 아이를 돌려받고 싶은데,  」

「 초등학생이 인질로 잡혀있어 」

「 어서 경찰에 연락을! 」

시민들의 웅성거림은 커져가고

「 히어로가 둘이나 있잖아 」

「 어떻게 좀 해봐 」

「 당신들은 히어로 잖아! 」

질타로 변합니다.

히, 히어로는... 착한 사람 아니야?

우리 편 아니야..?

「 팔다리를 강철로 바꾸는 개성. 어디서 본 적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이름을 날렸던 히어로, 히어로명이 「샤크스틸」 이었던가?

   인기가 떨어지니까 빌런이 되었다는 기사는 봤었어 ...

   원하는게 뭐지? 돈인가?                                                      」

 

그리고 빌런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그는 한때 히어로로 명성을 떨치던 「샤크스틸」 이었습니다.

아, 그 신문의...

< 구교사에서 본 그 신문의… >

이내 그 웅성임은

< 히어로란, 무엇인가요? >

저사람들....

ㄱㄱㄱ그치만 어른인데 막 우리 따라오지는 않을까?

다른 ​출구를 찾던 중 큰 진동에 아이들은 대피하던 시민들과 함께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난관이네...

마스크가 벗겨진 빌런의 정체는 역시나 「샤크스틸」

​다시 한번 그의 정체를 확인했습니다. 아픈 진실이 폐부를 찌릅니다.

...!! ...!! 선생님, 하쿠토...!!!

하쿠토의 개성에 의해 가면이 벗겨진 샤크스틸이 잠시 당황하는 사이 두 히어로가 빠르게 그를 제압했고, 다행히도 하쿠토는 무사했습니다.

..무사해서 다행이야...~

영원같았던 몇시간이 끝났습니다.

​아야카는 많이 놀랐을 아이들을 데리고 돌아가고, 뒤이어 온 히어로들과 이츠키는 남아서 현장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아이들은 아야카에게 그 날의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되었는지 들었습니다.

「 샤크스틸은 곧바로 체포되어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었단다.

  그리고 너희들이 사람들에게 개성을 사용한 것에 대한 징계로,

  이츠키는 3개월 정직을 받았어. 당분간은 학교에서 만날 수 없을거야.

  하쿠토는.. 부상은 많이 호전되었지만, 아직도 많이 놀란 모양이야, 병원에 있단다.   」

「 시간이 되는 사람은, 오늘 수업이 끝나면 같이 하쿠토에게 병문안을 가보도록 할까? 

아이들은 모두 병문안을 가기로 합니다.

가도.. 갠찬은 거라면요..

으아.

<반창고 투성이인 몸에 절로 표정이 구겨졌다. 울지말자..>

다행히도, 하쿠토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쿠토와 이야기를 하고 돌아오는 길, 그 날 처럼 아야카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고…

미처 내뱉지 못한 말

풀리지 않고 마음속에 끈적하게 남은 의문

믿고 싶지 않은 진실

​그 모든 것은 잠시 묻어둔 채로, 아이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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